비트코인 투자에 열려있는 밀레니얼 세대가 25년 뒤 베이비부머 세대의 자산 70조 달러 상당을 물려 받게 된다고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디지털자산 운용사 코인셰어스(Coinshares)가 종합한 자료에 따르면, 2045년 비트코인과 함께 자란 밀레니얼 세대가 물려받을 자산 가치는 68조 4000억 달러로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세 배에 이른다.
일반 저축과 금, 주식 등 전통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베이비부머 세대(1944~1964)는 내년부터 65세 이상 고령인구에 진입하며, 은퇴자 비율이 급속도로 증가할 전망이다.
더비트코인스탠다드(The Bitcoin Standard)의 저자인 사이프딘 앰머스(Saifedean Ammous)는 현재 정부, 중앙은행의 부실경영과 이에 대한 불신으로 소비와 대출이 늘어났지만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미래를 위해 더 많이 저축했다고 설명했다.
25년 뒤 암호화폐 투자에 익숙한 밀레니얼세대(1980~1994)로 자산이 이동하면, 암호화폐가 투자 옵션으로 부상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암호화폐 산업 모니터링 업체 코인댄스(Coin Dance)에 따르면 비트코인 보유자 비율 절반 이상이 밀레니얼 세대인 25-34세에 해당한다.
이에 트위터 계정 ‘크립토발칸스(CryptoBalkans)’는 “비트코인 지지자는 ‘오케이부머(OKBoomer)’가 아닌 ‘땡스부머(ThanksBoomer)’ 노선을 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트위터에서 유행하는 해시태그 ‘오케이부머’는 세대 간극과 갈등을 보여주는 단어다. 뉴욕타임즈는 이를 “나이 든 사람의 잔소리를 무시하는 대꾸이자 현재 상황에 지친 수백만 젊은이의 슬로건”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