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 차이나(Huobi China)가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서비스 네트워크(BSN)'에 합류했다.
3일 후오비 코리아에 따르면, 후오비 차이나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 국가정보센터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서비스 네트워크(BSN)’에 회원사로 합류했다. BSN에는 후오비 차이나 외에도 국영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초상은행(CMBI) 등 유명 기업들이 참여한다.
BSN은 다른 블록체인 협회, 블록체인 네트워크, 타지역 및 기관에 블록체인 인프라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해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응용 프로그램의 개발, 배포, 운영 및 유지 관리, 감독에 들어가는 비용을 크게 줄여 블록체인 기술의 빠른 개발과 대중화를 촉진할 전망이다.
후오비 차이나의 위안 위밍(Yuan Yuming) CEO는 “후오비는 BSN 멤버들과 블록체인 교육 및 훈련, 블록체인 기술 및 애플리케이션 연구,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솔루션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며 “다양한 산업에서 블록체인 교육 및 응용 프로그램의 구현을 돕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후오비 차이나는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BSN에 암호화폐 거래소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가입했다. 최근 중국 정부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중심으로 암호화폐 산업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내 일부 거래소는 규제 강화에 문을 닫고 있으며, 일부는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중단하기도 했다.
이는 후오비 차이나가 정부와 기업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후오비 차이나는 블록체인 산업을 위한 원스톱 플랫폼을 통해 컨설팅, 교육, 법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후오비 차이나는 △블록체인 관련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는 후오비 리서치(Huobi Research), △블록체인 교육 및 훈련 기관인 후오비 대학교(Huobi University), △투자금융/기술/마케팅/인큐베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후오비 랩스(Huobi Labs) 등을 산하 조직으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