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다·리플, 기술적 반등 신호 포착…협업 가능성에 기대감

22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리플(XRP)과 에이다(ADA)에 대한 긍정적 기술적 지표가 확인되며 단기 반등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양 자산의 4시간 차트에서 TD 시퀀셜(TD Sequential) 지표가 매수 신호를 점등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표는 자산 가격이 과매도 혹은 과매수 상태에 이르렀는지를 판단하는 데 활용된다.

XRP는 최근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밝히며 단시간에 2.3달러에서 2.6달러까지 급등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고 현재는 2.4달러 이하로 되돌아갔다. 하지만 기술 지표상 반등 신호가 재차 포착되며 단기 회복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ADA 역시 4시간 차트 기준으로 동일한 TD 시퀀셜 매수 신호가 나타났다. 최근 한 달간 10% 이상 하락한 ADA는 현재 0.7달러 수준에서 지지를 시도하고 있다. 마르티네즈는 과거에도 ADA가 1.2달러 이상으로 종가를 마감할 경우 2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으나, 현재로선 해당 목표는 여전히 멀어 보인다.

두 프로젝트는 최근 몇 달간 여러 차례 연관성이 언급되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XRP와 ADA, 솔라나(SOL),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TC)을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 대상으로 언급한 바 있으며, 이는 두 자산이 미국 정부 정책 논의에서 비중 있게 다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한 카르다노 창립자인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과 리플 고위 임원 간의 우호적인 소통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대선 이후 양측은 여러 차례 협업 가능성을 언급하며 긍정적인 관계를 구축해 왔으며, 조만간 공식적인 공동 프로젝트 발표가 있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비록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기술적 신호와 정치·업계적 추이가 동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ADA와 XRP 모두 향후 가격 회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