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dy Entertainment이 자사의 대표작 *컨트롤(Control)* 시리즈 세계관을 확장하는 신작 *FBC: 파이어브레이크(Firebreak)*를 공개했다. 이 게임은 연방통제국(FBC)의 특수 대응팀이 초자연적 위협을 제압하는 3인 협력 슈팅 게임(FPS)으로, 2025년 여름 PC와 콘솔로 출시될 예정이다.
*FBC: 파이어브레이크*는 Remedy가 자체 퍼블리싱하는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핀란드 에스포에 본사를 둔 Remedy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이 작품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출시 플랫폼은 PC(Steam, 에픽 게임즈 스토어), Xbox 시리즈 X|S, 플레이스테이션 5이며, 게임패스 및 PS 플러스 게임 카탈로그(엑스트라 및 프리미엄) 구독자도 첫날부터 이용 가능하다.
이 게임은 팀 기반 PVE 구조를 채택해 높은 리플레이성을 제공한다. 플레이어는 매 미션마다 ‘잡(Job)’이라 불리는 특수 임무를 수행하며 다양한 초자연적 현상에 맞서게 된다. 예컨대, 새로운 트레일러에서 공개된 ‘페이퍼 체이스(Paper Chase)’ 임무에서는 단순한 접착 메모지의 이상 현상이 점차 거대한 초자연적 위협으로 변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게임의 핵심 시스템 중 하나는 플레이어가 각기 다른 역할을 수행하는 ‘크라이시스 키트(Crisis Kit)’다. 이 키트는 플레이스타일을 결정하며, 전기 기반 공격을 구사하는 ‘점프 키트(Jump Kit)’, 물리적 충격을 강조하는 ‘픽스 키트(Fix Kit)’, 환경 조작과 지원에 중점을 둔 ‘스플래시 키트(Splash Kit)’ 등 세 가지로 나뉜다.
Remedy는 이 게임을 통해 지속적인 콘텐츠 확장을 약속했다. 모든 추가 플레이 콘텐츠는 무료 제공되며, 유료 콘텐츠는 코스메틱 아이템에 국한된다. 또한, 일일 로그인 보상이나 제한된 시간 내 특정 아이템을 구매해야 하는 시스템은 도입하지 않을 예정이다.
스튜디오 측은 오는 3월 31일, *FBC: 파이어브레이크*의 스팀 페이지에서 커뮤니티 대상 AMA(Ask Me Anything)를 개최해 게임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Remedy의 대변인 토마스 푸하는 “이 게임은 기존 *컨트롤* 시리즈와 같은 정통 싱글 캠페인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협력 플레이와 플레이어 경험 맞춤화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라며, “FBC가 초자연적 위협에 맞서 어떻게 대응해 나가는가를 그린다”고 덧붙였다.
*컨트롤* 세계관이 지닌 특유의 기괴한 분위기와 미스터리를 협력 슈팅 장르로 확장한 *FBC: 파이어브레이크*가 게이머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