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IP 블록체인 발전을 위한 비영리 재단인 스토리 재단이 AI 디자인 플랫폼 ‘아블로(ABLO)’를 통해 크록스 지비츠(Jibbitz)의 창작 IP를 보호하고 수익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스토리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아블로가 캐주얼 슈즈 브랜드 크록스(Crocs)와 협력해 소비자 맞춤형 지비츠 참 제작 서비스를 선보인 것. 이를 통해 스토리는 AI 패션 창작물의 소유권을 보호하고 수익을 분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패션업계에서도 블록체인 기반 창작 생태계를 확장하게 됐다.
스토리 재단은 스토리 블록체인의 투명한 생태계 환경 조성과 탈중앙화된 IP 관리 시스템의 혁신을 목표로 설립됐다. 스토리는 블록체인 기반의 P2P IP 네트워크로, 누구나 IP를 등록, 거래하고, 라이선스를 발행할 수 있는 개방형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패션 업계에서 브랜드와 디자이너의 창작물이 빈번하게 복제되기도 했으나, 스토리 블록체인은 창작물의 소유권을 명확하게 보장하고 모든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AI 기반 창작물의 경우 기존 저작권 보호 방식으로는 소유권 관리가 더 어려웠다. 하지만 스토리를 활용하면 원본 소유권을 등록하고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제3자가 활용할 때마다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스토리 블록체인 기반으로 구축된 아블로는 AI 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독창적인 패션 아이템을 디자인하고, 이를 블록체인에 등록해 소유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제작한 창작물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자동으로 보상이 이루어지며, 브랜드, 아티스트, 소비자 및 투자자들은 공동 창작 방식으로 패션 디자인에 참여할 수 있다.
아블로는 최근 크록스와 협업해 소비자들이 AI를 활용해 자신만의 지비츠 참을 디자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소비자는 맞춤 제작뿐 아니라 제작한 디자인의 IP를 블록체인에 등록해 보호받을 수 있다. 크록스는 창작자에게 IP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창작자는 맞춤형 제품을 디자인한 후 인증을 받아 아블로 플랫폼에서 생산·판매할 수 있다. 스토리는 블록체인 기반의 자동 로열티 지급 시스템을 제공해 창작자가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스토리와 아블로는 창작자가 자신의 디자인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디지털 패션 경제에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스토리 재단 이사장 안드레아 무토니(Andrea Muttoni)는 “스토리는 AI 기반 패션을 온체인 경제로 가져오는 핵심 인프라를 제공한다”며, “아블로와 같은 혁신적인 플랫폼이 스토리의 기술을 활용해 브랜드와 창작자가 보다 공정한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아블로 관계자는 “이번 크록스와의 협업은 AI 기반 디자인이 소비자 맞춤형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중요한 사례”라며, “아블로는 스토리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창작자가 소유권을 유지하고, 공정한 로열티를 받으며, 브랜드 및 소비자와 새로운 방식으로 협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