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3월 20일 뉴욕에서 열리는 디지털자산 서밋(Digital Asset Summit)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행정부의 새로운 암호화폐 정책 이니셔티브를 발표할 예정이다.
19일(현지시간) 코인cu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40분에 X와 유튜브를 통해 시청 가능한 화상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 컨퍼런스에서 연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금융 정책에서 디지털 자산의 역할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역사적인 사건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서는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 이니셔티브(Strategic Bitcoin Reserve initiative)'가 소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위치시키려는 노력과 맥을 같이하며, 미국 금융 계획에서 비트코인의 역할을 공고히 하고 디지털 자산의 경제 통합을 더욱 강화하는 신호가 될 전망이다.
백악관 디지털자산자문위원회(Digital Asset Advisory Committee)의 보 하인스(Bo Hines)는 최근 행정부의 비트코인 축적 추진을 강조했다. 그는 서밋에서 "대통령이 미국 국민을 위해 자산을 축적하기 시작하는 것이 바로 시기적절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자산을 빼앗는 대신 이를 실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와 브래드 갤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등 업계 리더들도 이러한 발전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전략적 움직임이 글로벌 디지털 자산 규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이로 인해 다른 국가들도 유사한 전략을 고려하게 되어 전 세계적으로 규제 환경이 크게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