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미국 경제 불확실성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 영향으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유명 투자자 케빈 오리어리(Kevin O’Leary)가 시장 반등을 위한 핵심 요인으로 ‘규제 명확성’을 꼽았다.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오리어리는 비트코인(BTC)의 연말 상승 가능성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 특히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명확한 규제가 마련될 경우 시장이 크게 반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의회에서 곧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는 ‘GENIUS 법안’이 이러한 변화를 이끌 주요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리어리는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대한 명확성을 제공할 것이며, 이는 곧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의 채택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7년 넘게 기다려온 규제 프레임워크가 드디어 마련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자신의 암호화폐 포트폴리오에 대해 언급하며, 시장이 불확실성을 딛고 회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명확성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오리어리는 "규제 불확실성이 해결되면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진입이 가속화되며, 결국 강세장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이 비트코인 초강대국이 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으며,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