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단기 변동성을 겪은 후 8만 3,000달러 선에서 안정을 찾았다. 한편, 밈코인 페페(PEPE)는 하루 만에 16% 급등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주 비트코인은 9만 달러를 돌파한 후 9만 1,000달러까지 상승했지만 곧바로 하락 압력을 받으며 8만 6,000달러로 내려앉았다. 이후 약세장이 지속되면서 8만 달러까지 하락했으며, 한때 7만 7,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최근 4개월간 최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CPI 지표 발표 후 시장은 예상보다 긍정적인 경제 데이터에 반응하며 비트코인은 단숨에 8만 4,000달러를 돌파했다. 다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고 곧바로 3,000달러가량 하락해 현재 8만 3,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조 6,500억 달러이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 내 점유율은 59%로 증가했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도 눈에 띄는 상승세가 나타났다. 특히 페페는 최근 큰 폭의 조정을 거친 후 하루 만에 16% 상승하며 $0.0000073을 넘어섰다. 이 외에도 BNB, 스텔라(XLM), 아발란체(AVAX) 등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 XRP,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체인링크(LINK), 트론(TRX) 등 주요 알트코인도 상승세를 보였지만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600억 달러가 증가하며 현재 2조 8,00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