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미국 CPI 지표 호조에 반등 가능성 커져

암호화폐 시장, 미국 CPI 지표 호조에 반등 가능성 커져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 시장이 긍정적 경제지표에 힘입어 상승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거시경제 호재로 반등 가능성 증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보다 0.2% 낮게 발표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압력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으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최근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는 점도 반등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현재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가 위축되어 있지만, 추가적인 강한 하락 없이도 시장이 충분히 조정받은 상태로 해석된다.

한편, 나스닥 상장사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 럼블은 비트코인에 1,710만 달러를 투자하여 188BTC를 추가 매수했다. 럼블은 비트코인 자금 조달 전략을 채택하고, 현금 보유액의 최대 2,000만 달러를 비트코인에 할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업들의 비트코인 투자 확대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더리움, 비트코인 상승세 동반 기대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의 시장 동향에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어, 비트코인의 상승 가능성이 이더리움 가격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Hyperliquid 플랫폼이 이더리움 롱 포지션의 최대 레버리지를 25배로 업데이트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대규모 포지션의 유지 마진 요구 사항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이더리움 거래 환경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리플, SEC 소송 마무리 단계... 규제 불확실성 해소 기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 간의 장기간 이어진 소송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리플은 1억 2,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으며, 기관 투자자에게 XRP를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영구 가처분 명령도 받았다.

리플 측은 SEC의 새로운 리더십이 암호화폐 산업에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EC는 리플을 포함한 솔라나, 도지코인, 라이트코인 등 알트코인에 대한 현물 ETF 승인 결정을 연기하고 있으며, 새로운 리더십이 구성될 때까지 관련 결정을 보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와 규제 환경 변화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비트코인의 반등 여부가 전체 시장의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