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주 상원이 암호화폐를 주의 법적 체계에 통합하기 위한 단계로 '블록체인 및 디지털 혁신 수정안'(Blockchain and Digital Innovation Amendments)으로 알려진 HB230 암호화폐 법안을 통과시켰다.
1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법안 초안은 입법 과정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를 겪었다. 유타가 자체 암호화폐 비축을 갖는 미국 최초의 주가 되도록 하는 핵심 조항이 최종 승인 전에 삭제됐다.
원래 법안은 유타 주 재무부가 지난 1년간 시가총액이 5000억 달러를 초과한 암호화폐에 특정 공공 자금의 최대 5%를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비축 조항을 포함하고 있었다. 이는 이 조건을 충족하는 유일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을 대상으로 했다.
가장 야심 찬 조항인 주 암호화폐 비축 규정이 최종 통과 전에 삭제됐지만, 이 법안은 여전히 시민들의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활동 참여를 지원하는 선도적인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최종 형태의 HB230은 주 시민들이 자신의 암호화폐를 자가 보관하고, 비트코인을 채굴하며, 블록체인 노드를 운영하고, 간섭 없이 스테이킹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이 법안은 금요일 상원에서 19-7-3 표결로 통과됐으며, 현재 스펜서 콕스(Spencer Cox) 주지사의 서명을 기다려 법률로 확정될 예정이다.
비축 조항이 삭제되기 전까지 유타는 미국 내 비트코인 비축을 설립하기 위한 경쟁에서 선두주자로 여겨졌다. 비트코인 법(Bitcoin Laws) 데이터에 따르면, 이 조항이 삭제됨에 따라 이제 관심은 유사한 비트코인 비축 법안이 승인에 가장 가까운 애리조나와 텍사스 같은 주들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30개 이상의 주가 비트코인이나 암호화폐 비축과 관련된 법안을 제안했다. 이 중 몬태나, 노스다코타, 와이오밍, 사우스다코타, 펜실베이니아는 비트코인 비축 법안을 명확히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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