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도시개발부(HUD)가 일부 업무에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소식통을 통해 확인됐다.
1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프로퍼블리카(ProPublica)는 금요일 보도에서 주택도시개발부(HUD)가 보조금 모니터링에 블록체인 기술 활용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청한 두 명의 관계자는 이러한 시도가 연방정부 전체의 암호화폐 도입을 위한 시범 사업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HUD 논의에서는 스테이블코인 활용 가능성도 다뤄졌지만, 어떤 스테이블코인이나 블록체인이 논의됐는지에 대한 세부 정보는 제공되지 않았다. 일부 소식통은 프로퍼블리카에 HUD 보조금 수령자들에게 암호화폐로 지급하는 안이 제안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HUD 대변인은 부서 차원에서 블록체인이나 스테이블코인 도입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HUD의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도입 논의는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과 맥을 같이한다. 지난주 트럼프는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Strategic Bitcoin Reserve)과 미국 디지털 자산 비축(U.S. Digital Asset Stockpile) 설립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금요일 백악관 암호화폐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8월까지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이 자신의 책상에 올라오길 바란다고 밝히며, 암호화폐 디뱅킹(은행 서비스 제한) 문제를 종식시키겠다고 말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