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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을 암호화폐 중심지로'… EU 미카 규제와 글로벌 주도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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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3.06 (목)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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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암호화폐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EU의 미카 규제가 글로벌 주도권 확보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트럼프 '미국을 암호화폐 중심지로'… EU 미카 규제와 글로벌 주도권 경쟁 / Tokenpost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암호화폐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유럽연합(EU)의 미카(MiCA) 규제가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잡을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미국을 '암호화폐의 세계 수도'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친(親) 암호화폐 정책을 본격화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명확한 규제 체계가 마련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단편적인 정책들이 제시될 뿐, 전반적인 규제 체계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다.

반면, EU는 미카 규제를 통해 이미 포괄적인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했다. 2024년 12월 30일부터 발효된 미카는 암호화폐 시장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기업들이 명확한 규제 아래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업들은 EU 내에서 운영하기 위해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하며, 미카는 금융 서비스 및 기존 규제 체계에서 다루지 못했던 암호화폐 관련 요소까지 포괄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카가 지나치게 엄격해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스타트업들은 적응 비용이 높아져 불리한 입장에 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일부 기업들은 미국 등 더 유연한 규제를 제공하는 지역으로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규제 기준의 명확성이 향후 산업 전반의 장기적인 성장과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는 견해도 많다.

이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 방식은 빠른 실행력을 강조하고 있지만, 보다 종합적인 규제 체계가 부재한 상황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보다 구체적인 법적 틀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시장은 단기적 기대감 속에서도 장기적 불확실성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암호화폐 산업을 주도하는 국가가 어디가 될지는 규제의 명확성과 실행력에 달려 있다. 단기적으로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통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미카를 앞세운 EU가 장기적으로는 더 안정적인 환경을 구축하며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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