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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추진… 정치적 난항에도 시장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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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서 기자

2025.03.06 (목)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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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계획을 발표하며 시장이 급등했다. 하지만 의회의 승인 문제 등으로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트럼프,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추진… 정치적 난항에도 시장 급등 / Tokenpost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정부의 전략적 비트코인(BTC) 비축 계획을 추진하는 가운데, 일부 친암호화폐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단기간 내 실현 가능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와이오밍주 공화당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는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법안을 발의한 대표적인 친암호화폐 정치인이지만, 의회의 지지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최근 뉴욕에서 열린 ‘비트코인 인베스터 데이’ 행사에서 "동료 의원들조차 준비가 안 됐다는 점이 어려웠다"며 현재로서는 추진에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여러 암호화폐를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삼겠다고 밝혔고, 이에 따라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등이 급등했다. 하지만 전략적 비축이 실제로 어떻게 운영될지는 여전히 논란거리다. 행정명령으로 추진 가능할지, 혹은 의회의 승인이 필요한지 여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연방 법무부가 압류한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이에 대한 법적 근거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루미스 의원은 2024년 7월에도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법안을 발의했으며, 이를 통해 재무부가 20년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연방 부채 상환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었다. 하지만 해당 법안은 현재 상원 은행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한편,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의 최고경영자(CEO) 캐시 우드(Cathie Wood)는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을 위해 금과 토지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며 "이런 방식으로 100만 달러 목표 가격을 달성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 1RoundTable Partners & 10T홀딩스의 CEO 댄 타피에로(Dan Tapiero)는 전략적 비축 자체가 필수적이지 않다는 입장이다. 그는 "전략적 비축은 궁극적으로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중앙은행이나 재무부가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보유하는 방식은 상당히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친화적 행보가 시장에 미친 영향은 즉각적이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의 전략적 비축 발언 이후 빠르게 상승하며 9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주 8만 달러 아래로 하락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번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최근 비트겟(Bybit) 해킹으로 14억 달러(약 2조 440억 원) 상당의 이더리움이 유출되는 악재도 시장에 부담을 주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비트코인 시장은 다시 강세로 돌아서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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