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및 배당금 인상 소식에 급등했다.
GM은 총 60억 달러(약 8조 6,4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며, 이 중 첫 20억 달러(약 2조 8,800억 원) 상당의 주식을 2분기 말까지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분기 배당금도 기존 주당 0.12달러에서 0.15달러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이 같은 자본 배분 전략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주주들에게 보다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GM은 지난달 발표한 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했지만, 최근 관세 우려와 정책 변화 가능성으로 인해 주가는 다소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 주주 환원 정책 발표 이후, 시장의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며 GM 주가는 장 초반 6% 상승했다.
도이체방크는 GM의 공격적인 주주 환원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최근 주식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GM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약 25% 상승했으며, 이번 조치가 추가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