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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4월까지 전면 매각 추진… 최소 3곳 인수 후보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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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석 기자

2025.02.21 (금)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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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가 4월까지 전면 매각을 추진하며 최소 3곳의 인수 후보가 논의되고 있다. 만약 인수자가 없을 경우 개별 자산 매각을 통해 10억 달러 이상의 부채를 충당할 계획이다.

니콜라, 4월까지 전면 매각 추진… 최소 3곳 인수 후보 물망 / Tokenpost

전기 트럭 스타트업 니콜라(Nikola)가 오는 4월까지 자산을 전면 매각할 계획이다.

니콜라의 법률 대리인은 20일(현지시간) 델라웨어 법원에서 열린 첫 번째 파산 청문회에서 최소 3개의 잠재적 인수자가 있으며, 추가 입찰자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찰 마감일은 3월 말로 예상된다.

만약 전체 사업을 인수할 주체를 찾지 못하면, 니콜라는 자산을 개별적으로 매각해 10억 달러(약 1조 4,500억 원)가 넘는 부채를 충당할 계획이다. 현재 니콜라의 자산 규모는 5억~10억 달러(약 7,250억~1조 4,500억 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번 청문회는 니콜라가 파산보호 신청(챕터11)을 공식적으로 제출한 지 하루 만에 열렸다. 이로써 니콜라는 창립자 트레버 밀턴(Trevor Milton)의 증권 사기 논란 이후 이어진 사업 불확실성 속에서 독립 기업으로서의 운영을 종료하게 됐다.

니콜라는 이미 수개월 전부터 매각 논의를 진행해왔다. 회사 측 진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협력해 트럭 제조 및 물류 분야의 22개 잠재 인수자를 접촉했으며, 이 중 두 곳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가 관심을 보였으나 지난해 말 모두 협상에서 이탈했다. 이후 니콜라는 투자은행 후리한 로키(Houlihan Lokey)와 협력해 24곳의 금융 투자자를 대상으로 단독 인수 또는 전략적 파트너와의 공동 투자 가능성을 타진했으나, 재정 구조 개선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진전이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12월 니콜라는 또 다른 글로벌 차량 제조사와 심층적인 실사 과정을 거쳤지만,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현재는 최소 3개사가 전체 사업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애리조나주 쿨리지 공장 등 주요 자산 판매도 고려 중이다.

니콜라의 파산 담당 변호인은 법원이 이번 절차가 신속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3월 27일 입찰 마감 후, 3월 31일 경 입찰자 간 경쟁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으며, 4월 중순까지 최종 거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편, 기업의 급격한 유동성 악화를 감안해 주주들과 채권자들조차 빠른 절차 진행을 지지하는 입장을 내비쳤다. 한 집단 소송을 대리하는 변호사는 "현재 니콜라의 현금 보유량이 4,700만 달러(약 682억 원)에 불과하다"며 "절차를 늦출 경우 채권자들이 더 큰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업계는 니콜라의 향후 매각 또는 청산 과정이 전기 트럭 및 수소 연료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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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5.02.21 19: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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