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XRP, 25% 상승 가능성… 단기 조정 경고 신호도

최근 인기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가 도지코인(DOGE)과 XRP가 각각 25%의 가격 상승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XRP의 향후 움직임에 대한 일부 신호는 다소 불안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마르티네즈는 도지코인이 '대칭 삼각형' 패턴을 벗어나려 하고 있으며, 만약 이 저항을 돌파할 경우 $0.3를 넘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2월 초 시장 전반의 급락으로 인해 DOGE는 $0.3에서 $0.22로 하락한 바 있으며, 이후 $0.28에서 저항을 받으며 횡보 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현재 $0.255 선에서 거래되면서 25% 상승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편 XRP의 차트 역시 삼각형 패턴을 형성하고 있지만, 이는 '상승 삼각형' 형태다. 이 패턴 상단을 돌파하면 약 26% 상승해 $3.4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XRP는 올해 1월에도 사상 최고가를 시험했으나 실패한 바 있으며, 최근 ETF 관련 호재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브라질에서는 XRP를 추종하는 최초의 현물 ETF가 출시를 앞두고 있고, 미국에서도 여러 개의 XRP ETF 신청서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공식 심사 중이다.

그러나 마르티네즈는 XRP가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경고했다. `TD 시퀀셜 지표`가 XRP의 최근 11% 반등 이후 3시간 차트에서 매도 신호를 포착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XRP가 단기적인 과매수 상태에 접어들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조정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뜻이다.

DOGE와 XRP 모두 주요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상승할 가능성이 크지만, 거시 경제적 변수와 기술적 지표를 함께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