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WMT)가 2월 20일 2025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에서는 주당순이익(EPS) 0.65달러와 1,799억 5,000만 달러(약 261조 4,00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월마트 주가는 지난 1년간 79% 상승했으며, 강력한 e커머스 성장과 소형 소매업체로부터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최근 9개 분기 연속으로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월마트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애널리스트들은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며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파이퍼 샌들러의 피터 제이 키스는 "강한 매출 환경과 시장 점유율 증가"를 이유로 목표가를 93달러에서 118달러로 올리고 비중 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했다. 또한, 2025년 초 소비자들이 전자제품 등 고가 품목을 예상 가격 인상 전에 미리 구매하는 경향이 월마트의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옵션 시장에서는 월마트 주가가 실적 발표 이후 5.05% 변동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발표 후 단기적으로 주가가 급격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월가 전문가들은 월마트에 대한 강력한 매수(Strong Buy)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3개월 동안 26명의 애널리스트가 매수를, 2명이 보유를 추천했다. 평균 목표가는 110.04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6.03%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의미한다.
월마트는 꾸준한 시장 점유율 확대로 탄탄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커머스 부문의 성장 역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향후 글로벌 소비 둔화 가능성과 경기 불확실성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