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인 조정을 겪는 가운데, 비트코인(BTC)은 95,000달러(약 1억 3,680만 원) 지지선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26% 감소한 3조 1,300억 달러(약 4,511조 원)로 집계됐지만, 거래량은 20.99% 급증하며 1,101억 7,000만 달러(약 158조 6,448억 원)에 달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공포·탐욕 지수는 37로 하락해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를 반영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0.22% 하락하며 95,260달러(약 1억 3,722만 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시가총액이 1조 8,800억 달러(약 2,707조 원)에 이르는 가운데, 일일 거래량이 50.06% 급등한 398억 7,000만 달러(약 57조 4,928억 원)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시장 내 강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60.25%로 상승했다.
이더리움(ETH)은 시장 전반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1.20% 상승하며 2,690달러(약 387만 원)로 반등했다. 반면 솔라나(SOL)와 XRP는 각각 0.57%, 1.76% 하락하며 167.28달러(약 24만 원)와 2.53달러(약 3,640원)로 밀려났다. 이는 일부 알트코인들이 차별화된 가격 흐름을 보이며 명확한 방향성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상승 종목 중에서는 베라체인(Berachain)이 10.70% 급등하며 6.52달러(약 9,400원)까지 올랐으며, 메이커(MKR) 역시 10.05% 상승해 1,182달러(약 170만 원)를 기록했다. 또한 라이트코인(LTC)이 9.82% 오른 132.28달러(약 19만 원)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가상(VIRTUAL) 토큰은 12.24% 하락하며 0.9789달러(약 1,400원)로 밀려났고, HYPE와 FTT도 각각 11.94%, 8.93%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움직임이 이어졌다.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의 강한 지지를 바탕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알트코인들은 혼조세를 보이며 변동성이 높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향후 거시경제적 요인과 규제 환경이 시장 심리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