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2월 19일 주요 저항선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2% 하락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5% 상승하며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BTC)이 9만 6,000달러 아래로 조정을 받으며, 주요 알트코인의 가격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암호화폐 분석가 조쉬는 XRP가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을 따르는 전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의 조정과 함께 XRP 역시 2.58~2.73달러의 저항대를 돌파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만약 XRP가 하루 마감 기준으로 2.58달러 아래로 떨어진다면 다시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이전 저점 대비 높은 가격에서 지지가 형성된다면,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도 남아 있다는 평가다.
XRP의 주요 지지선은 2.25~2.30달러 구간이며, 이 범위를 유지할 경우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 만약 더 큰 하락이 발생한다면 2달러 지지선을 테스트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2.46~2.47달러 부근의 소규모 지지선도 단기적인 반등을 제공할 여지가 있다.
현재 XRP 차트에서는 ‘약세 다이버전스(Bearish Divergence)’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이는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는 요소지만, 시장이 과매도 구간에 접어들면 단기 반등이 나올 수도 있다. 특히 2시간 봉 차트에서 가격이 저점을 형성할 경우, 일부 반등 흐름도 기대해볼 수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완전한 상승 전환을 위해서는 주요 지지선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향후 XRP의 가격 향방은 비트코인의 움직임과 연동될 확률이 높다. 시장 심리가 반등하는지, 혹은 추가적인 하락이 발생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