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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 항공, 프론티어의 3조 원대 인수 제안 또 거절… 합병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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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2.12 (수)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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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 항공이 프론티어의 21억 6,000만 달러 규모 인수 제안을 거절하며 합병이 좌초됐다. 구조조정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스피릿 항공, 프론티어의 3조 원대 인수 제안 또 거절… 합병 무산 / Tokenpost

미국 저비용 항공사 프론티어 그룹(ULCC)의 스피릿 항공(SAVEQ) 인수 시도가 또다시 무산됐다. 스피릿 항공이 프론티어가 제시한 21억 6,000만 달러(약 3조 1,320억 원) 규모의 인수 제안을 거절하면서 합병 계획이 좌초됐다.

프론티어는 2월 4일 세 번째이자 수정된 인수 제안을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스피릿의 주주들은 프론티어가 발행한 4억 달러 규모의 후순위 담보부 채권과 합병 완료 후 프론티어의 보통주 19%를 지급받게 된다. 그러나 스피릿은 이에 맞서 6억 달러의 부채와 11억 8,50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요구하며 반대 제안을 제시했으나, 프론티어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스피릿 항공은 프론티어의 최신 제안이 이전부터 지적했던 핵심 리스크를 여전히 해결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당초 목표했던 구조조정을 올해 1분기 내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스피릿은 지난해 11월 파산 보호 신청을 하며 적자 확대와 과중한 부채, 경쟁 심화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번 거절은 지난 1월 말 있었던 첫 번째 인수 제안 거부에 이은 것이다. 당시 프론티어는 스피릿 채권자들에게 3억 5,000만 달러의 지분 투자를 요구하고, 계약 해지 시 3,500만 달러의 위약금을 부과하는 조건을 내걸었으나, 이번 수정된 제안에서는 해당 조건들을 삭제한 바 있다.

프론티어와 스피릿은 2022년에도 한 차례 합병을 시도했으나, 경쟁 항공사인 제트블루(JBLU)의 경쟁 입찰로 인해 무산된 적이 있다.

한편, 금융 데이터 플랫폼 팁랭크스(TipRanks)에 따르면 프론티어 그룹의 주식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는 '보유(Hold)' 의견이 우세하다. 2건의 매수 추천과 8건의 보유 의견이 있으며, 목표가는 9.56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75% 하락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올해 들어 프론티어의 주가는 37% 상승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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