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현물 ETF 출시 기대감 상승, SEC 신청서 접수 재개 진행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여러 자산운용사의 솔라나(SOL) 현물 ETF 상장 신청서를 접수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이후 알트코인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Cboe BZX 거래소가 21쉐어스(21Shares), 비트와이즈(Bitwise), 캐너리 캐피탈(Canary Capital), 반에크(VanEck) 등의 솔라나 현물 ETF 상장을 위한 규칙 변경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과정과 유사한 절차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신청은 지난달 Cboe BZX 거래소가 제출한 솔라나 ETF 발행 신청서에 대한 후속 조치다. 이전에는 이들 기업의 솔라나 ETF 신청이 거부된 바 있다.

친암호화폐 성향의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알트코인 ETF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와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는 솔라나 ETF의 SEC 승인 가능성을 70%로 전망했다.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도 델라웨어주에 프랭클린 솔라나 트러스트를 등록하며 솔라나 ETF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주 SEC는 그레이스케일 솔라나 트러스트의 ETF 전환 상장 제안에 대한 공개 의견 수렴을 시작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작년 비트코인 트러스트의 ETF 전환 시에도 동일한 방식을 사용한 바 있다.

다만 솔라나의 상품 또는 증권 분류 여부가 ETF 승인의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새로운 지도부 체제의 SEC가 과거보다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는 다른 기준으로 솔라나를 평가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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