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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 거래소 유출 2년 만에 최대… 장기 보유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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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2.11 (화)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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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의 거래소 순유출량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장기 보유 신호로 풀이된다. 기관 자금 유입도 지속 증가하며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더리움(ETH), 거래소 유출 2년 만에 최대… 장기 보유 신호? / Tokenpost

이더리움(ETH)의 중앙화 거래소 순유출량이 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시장의 장기적인 신뢰를 반영하고 있다.

2월 8일부터 9일까지 24시간 동안 약 22만 4,000 ETH(약 3,263억 원)가 거래소에서 빠져나갔다. 이는 2023년 이후 가장 큰 순유출 규모로, 투자자들이 장기 보유를 선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샌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현재 중앙화 거래소에 보관된 이더리움은 963만 ETH(약 14조 원)로, 2024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거래소에서 암호화폐가 빠져나가면 매도 압력이 줄어들고 시장의 하락 가능성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샌티멘트 측은 "자산이 거래소에서 이동하면, 이는 투자자들이 장기 보유 의사를 가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더리움의 순유출 증가와 함께 고래 투자자 수가 2월 초 이후 2.3% 증가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대형 투자자들이 꾸준히 이더리움을 축적하면서 시장의 장기적인 상승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코인셰어스(CoinShares)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들어 처음으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BTC)을 제치고 주간 암호화폐 투자 유입액 1위를 차지했다. 투자자들은 약 8억 달러(약 1조 1,600억 원)를 이더리움 관련 상품에 투자한 반면, 비트코인 관련 투자 유입액은 4억 700만 달러(약 5,900억 원)에 그쳤다.

그러나 일부 헤지펀드는 이더리움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크게 확대해 시장의 혼조세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이더리움 공매도 계약은 40% 증가했으며, 2024년 11월 이후로는 500% 상승했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대규모 공매도 포지션은 '숏 스퀴즈' 가능성을 높여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이와 동시에 이더리움 현물 ETF는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지난주에만 8억 5,400만 달러(약 1조 2,400억 원)가 유입됐다. 전문가들은 점점 감소하는 거래소 보유량과 기관의 강한 매수세가 이더리움 반등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현재(보도 시점) 이더리움은 2,71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동안 2.6% 상승했다. 그러나 2주 기준으로는 15%, 한 달 기준으로는 16.1% 하락해 여전히 역대 최고가인 4,878달러보다 44% 낮은 수준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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