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툴 스포츠(Barstool Sports) 창립자 데이브 포트노이(Dave Portnoy)가 밈코인 Jailstool을 홍보하며 가격이 폭등했지만, 시세 조작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포트노이가 8일 Jailstool을 홍보한 이후 해당 토큰의 시가총액이 119,000% 상승했고, 24시간 동안 2,600,000% 급등했다. 그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과 라이브 스페이스를 통해 적극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도하며, 단 몇 시간 만에 Jailstool을 트렌딩 1위에 올려놓았다.
포트노이는 전날에도 'Montoya por favor' 및 'Josh Allen MVP' 등 밈코인을 홍보하며 가격을 급등시켰다가 폭락시키는 패턴을 반복했다.
이러한 급격한 가격 변동은 곧바로 시세 조작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포트노이가 Jailstool과 같은 밈코인의 가격을 인위적으로 띄운 뒤 매도하는 '펌프 앤 덤프(pump-and-dump)'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포트노이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나는 단 10,000달러를 75,000달러로 불렸다. 그런데 이게 불법인가? 감옥 가는 일인가? 내가 하면 안 되는 일인가?"라며 반박했다.
그러나 그는 "나는 언젠가 매도할 것이지만, 먼저 '의롭다고 자부하는 루저들'이 서로 덤핑하게 둘 것"이라며, 단기적 투자임을 인정했다.
포트노이는 Jailstool의 급등 속에서도 계속해서 추가적인 매수를 유도했다. 그는 "지금이 아직 초기 단계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사람이 자신의 판단에 따라 행동해야 하지만, 큰 자금이 유입될 때까지 기다리면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동시에 한 대형 투자자가 Jailstool에 700만~800만 달러어치를 매입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시장은 더욱 과열되었다. 포트노이는 이에 대해 "이제 그가 최대 보유자다. 좋은 고래인지 나쁜 고래인지 지켜보자"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포트노이는 밤새 X 스페이스에서 4시간 넘게 Jailstool을 언급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그는 "나는 아직 매도할 계획이 없다"며, "시가총액이 500억 달러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과열된 시장이 단기적인 투기 열풍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Jailstool의 가격이 급등한 만큼 변동성이 극도로 커질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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