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팔란티어(PLTR), AI 붐 속 주가 급등… 거품 논란 불거지나

작성자 이미지
강이안 기자

2025.02.07 (금) 18:43

대화 이미지 0
하트 이미지 1

팔란티어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그러나 높은 밸류에이션과 거품 논란이 제기되며 조정 가능성도 거론된다. 전문가들은 장기 성장 가능성을 신중히 평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팔란티어(PLTR), AI 붐 속 주가 급등… 거품 논란 불거지나 / Tokenpost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의 주가가 최근 강력한 실적 발표 이후 급등했지만, 거품 우려와 높은 기대치로 인해 향후 상승 여력이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데이터 분석 및 AI 기반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한 팔란티어는 이번 분기에도 실망시키지 않았다. 4분기 매출이 8억 2,800만 달러(약 1조 1,986억 원)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미국 기업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64% 증가하는 등 민간 부문에서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또한 5분기 연속 GAAP 기준 흑자를 기록하면서 수익성 우려를 불식시켰다.

하지만 주가 상승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팔란티어의 주가는 최근 5년간 1,071%, 1년간 371% 상승했으며, 올해 들어서만 47% 올랐다. 시장이 AI 붐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과거 닷컴 버블과 같은 급격한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이 많다. 특히 팔란티어가 정부 계약 의존도를 낮추고 민간 부문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경쟁이 심화될 경우,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미래 전망을 보면, 팔란티어는 2025년 매출을 37억 5,000만 달러(약 5조 4,375억 원)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45억 달러(약 6조 5,250억 원)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여전히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AI 플랫폼(AIP)을 통한 기업 프로세스 자동화 증가,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이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팔란티어의 높은 밸류에이션이 부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경쟁사인 스노우플레이크(SNOW)와 데이터독(DDOG)의 주가매출비율(P/S)이 각각 17배, 18배 수준인데 반해 팔란티어는 이를 훌쩍 넘어선 상황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팔란티어의 적정 주가를 현재보다 89% 낮은 12달러로 평가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팔란티어가 AI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지만, 경쟁 심화와 기업 지출 둔화 가능성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해당 종목에 대해 '보유' 의견이 우세하며, 평균 목표가는 현재 주가 대비 20%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팔란티어는 여전히 매력적인 AI 플레이지만, 거품 논란과 실적 기대치 간의 괴리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현재 주가가 단기간 급등한 만큼 투자자들은 장기 성장 가능성을 신중하게 평가한 후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댓글

0

추천

1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