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ck's Sporting Goods(DKS)이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 전망을 발표하며 주가가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Dick's Sporting Goods는 올해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시장 예상보다 낮게 제시했다. 회사는 2025 회계연도 EPS를 13.80~14.40달러, 매출을 136억~139억 달러(약 19조 8,560억~20조 2,940억 원)로 예상했으며, 이는 월가 예상치였던 14.82달러와 138.9억 달러(약 20조 2,374억 원)를 밑도는 수준이다.
Ed Stack 회장은 CNBC 인터뷰에서 "현재 거시 경제 환경이 매우 불확실하다"고 언급하며, 특히 관세가 소비 심리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이와 더불어 회사가 예상한 동점포 매출 성장률(1~3%)의 중간값이 시장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자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졌다.
한편,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했다. Dick's Sporting Goods는 4분기 EPS 3.62달러, 매출 38.9억 달러(약 5조 6,754억 원)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를 웃돌았으며, 같은 매장 매출은 6.4% 증가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그러나 연간 가이던스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면서 이날 Dick's Sporting Goods 주가는 약 3.5% 하락했다. 다만, 지난 1년간 주가는 여전히 약 13% 상승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