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올스(KSS) 주가가 실적 전망 악화로 급락했다.
11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코올스의 주가는 시장 예상을 밑도는 2025년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한 이후 프리마켓에서 15% 하락했다.
회사 측은 2025년 회계연도 순매출이 5~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동일 매장 매출은 4~6%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주당순이익(EPS)도 0.10~0.60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2% 매출 감소와 1.83% 동일 매장 매출 감소, 그리고 1.26달러의 EPS 기대치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코올스의 4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순이익 기준 EPS는 0.43달러, 총 매출은 54억 달러(약 7조 8,840억 원)로 집계됐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EPS는 0.95달러로 시장 예상치(0.71달러)를 웃돌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7달러보다는 크게 하락했다.
동일 매장 매출은 6.7% 감소했으며, 이는 애널리스트 추정치인 6.9% 하락보다는 다소 나은 수치였다. 그러나 전반적인 실적 악화 속에서 매출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코올스는 지난해에도 CEO 교체와 경영 전략 변화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에는 크래프트 스토어 체인 마이클스(Michaels)의 CEO 애슐리 뷰캐넌이 기존 CEO 톰 킹스버리를 대체하는 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코올스의 주가는 약 55% 하락했으며, 최근 5년 내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런 상황 속에서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 회복이 과제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