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주의회가 공적자금의 비트코인 투자를 허용하는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을 상원 금융위원회에서 승인했으며, 이는 미국 최초로 공적자금의 암호화폐 투자를 의무화하는 시도다.
28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웬디 로저스(Wendy Rogers) 상원의원과 제프 웨닝거(Jeff Weninger) 하원의원이 발의한 애리조나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법(SB 1025)이 상원 금융위원회에서 찬성 5표, 반대 2표로 통과됐다.
이 법안은 이제 상원 규칙위원회의 본회의 토론을 거쳐 하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애리조나는 공적자금의 비트코인 투자를 의무화하는 최초의 주가 된다.
법안에 따르면 "공적자금은 관리 중인 자금의 10% 이하를 가상화폐 보유에 투자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제안된 법안에서 공적자금은 주 재무부나 퇴직연금 시스템을 포함한다.
또한 법안은 미국 재무부가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설립을 결정할 경우 공적자금이 잠재적 비트코인 준비금 내 안전하고 분리된 계좌에 암호화폐 보유분을 보관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텍사스,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오클라호마를 포함한 여러 다른 미국 주들도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 설립을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
이번 승인은 월요일 친암호화폐 성향의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가 새 미국 재무장관으로 확정된 시점과 맞물렸으며, 베센트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 관한 대통령 워킹그룹'의 일환으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연방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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