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개발 기업 블록스트림(Blockstream)이 비트코인 생태계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두 가지 기관용 투자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비트코인 담보 대출 및 기타 수익원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제공한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스트림은 새로운 자산 관리 사업부를 출범하며 블록스트림 인컴 펀드(Blockstream Income Fund)와 블록스트림 알파 펀드(Blockstream Alpha Fund)를 발표했다. 이 두 펀드는 올해 1분기 내에 출시될 예정으로, 비트코인 생태계와 관련된 고수익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블록스트림 인컴 펀드는 비트코인 담보 대출을 통해 미 달러화 기반의 수익을 지급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펀드는 블록스트림 네트워크의 비트코인 중심 스타트업 및 디지털 자산 보유 기업들로부터 대출을 지원하며, 대출 규모는 10만 달러에서 500만 달러 사이로 설정된다. 반면, 블록스트림 알파 펀드는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 노드 운영과 같은 인프라 기반 수익원에 투자하며, 포트폴리오 성장을 목표로 하는 적극적 관리형 펀드로 운영된다.
블록스트림은 이번 펀드 출시를 통해 그레이스케일(Grayscale), 팬테라(Pantera),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등 암호화폐 투자 펀드를 운영하는 기업들과 경쟁하게 된다. 이와 동시에 크립토닷컴(Crypto.com)과 같은 플랫폼도 기관용 투자 서비스를 강화하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기관 투자의 가장 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1월 10일 기준 미국 비트코인 ETF의 순자산 규모는 약 1200억 달러에 달했다. 블록스트림의 펀드 출시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은 암호화폐 산업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만약 긍정적인 규제가 도입된다면, 비트코인 및 디지털 자산의 기관 채택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SEC 신임 의장으로 폴 앳킨스가 지명된 것은 제도권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명확성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세금 개혁과 보고 의무 강화와 같은 규제 증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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