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애널리시스(Chainalysis)이 트럼프 부부의 밈코인 TRUMP와 MELANIA에 대한 온체인 분석 결과, 총 공급량의 94%를 40개의 고래 지갑이 독점한 가운데 77% 이상의 소매 투자자가 100달러 미만의 수익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체인애널리시스의 최근 조사 결과 TRUMP와 MELANIA 토큰 보유자들의 분배와 수익성에서 극명한 대비가 드러났다. TRUMP 보유 지갑 대부분이 소규모 보유의 소매 구매자인 반면, 일부 고래들은 상당한 이익을 얻었다.
약 50개의 지갑이 1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실현했으며, 이는 초기 또는 대량 투자자들의 과도한 영향력을 보여준다.
체인애널리시스 리액터의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10억 TRUMP 토큰 발행 후 4개의 지갑이 공급량의 대부분을 받았다. 이 물량은 직접 보유하거나 거래소에 유동성을 제공하는 데 사용됐다.
1월 21일 기준 대부분의 TRUMP 또는 MELANIA 보유 지갑이 100달러 미만의 토큰을 보유하고 있어 광범위하지만 소규모의 소매 투자자 관심을 보여준다. 이들 투자자의 80% 이상이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1000달러 미만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절반은 TRUMP나 MELANIA를 구매하기 위해 특별히 지갑을 만든 솔라나 알트코인 신규 투자자다.
소매 참여는 높지만 대부분의 수익은 미미하다. TRUMP 보유 지갑의 77% 이상이 100달러 미만의 수익을 실현했다. 반면 고래들의 지배는 계속되어 40개의 지갑이 총 공급량의 94%에 해당하는 1000만 달러 이상의 TRUMP 또는 MELANIA 토큰을 보유하고 있다.
제임스 서버(James Thurber) 의회대통령연구센터 전 소장은 트럼프가 친암호화폐 옹호를 개인적 이익 창출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정책으로 가족 사업이 이익을 얻는 것은 심각한 이해충돌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핀택스(FinTAX)의 종합 분석은 TRUMP 밈코인에 대한 법적, 세금, 정치적 위험을 지적했다. 주요 우려사항으로는 SEC의 하위 테스트를 통한 규제 감시, 80% 토큰 소유권에 대한 세금 준수 문제, 잠재적 정치자금 위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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