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벤처스가 온체인 투자 플랫폼 에코에서 그룹 리드 역할을 맡아, 자체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를 기반으로 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한다.
1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산하 투자 부문인 코인베이스 벤처스(Coinbase Ventures)는 온체인 민간 투자 플랫폼 '에코(Echo)'에서 그룹 리드로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코인베이스가 육성 중인 레이어2 블록체인 '베이스(Base)'를 중심으로, 해당 네트워크에서 구축되는 프로젝트들에 더 많은 자본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코인베이스는 에코 플랫폼 내 '베이스 생태계 펀드(Base Ecosystem Fund)'를 통해 이들 프로젝트에 투자할 예정이다.
베이스 생태계 펀드는 2023년 9월 출범 이후, 탈중앙화 거래소 에어로드롬(Aerodrome),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 모르포(Morpho), 웹3 기반 레스토랑 리워드 플랫폼 블랙버드(Blackbird) 등 4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해왔다. 코인베이스 부사장 샨 아가왈(Shan Aggarwal)과 베이스 총괄 제시 폴락(Jesse Pollak)은 공동 성명을 통해 '온체인 투자는 더 많은 자격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었으며, 창업자에게도 유동적이고 다양한 자본 접근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에코는 2024년 3월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조던 피시(Jordan Fish, 활동명 '코비')가 설립한 플랫폼으로, 일반 투자자들이 소규모 그룹을 이루어 웹3 프로젝트에 집단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룹 리드는 특정 투자 딜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으며, 사용자들은 이들과 함께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협업을 통해 베이스 생태계에 더욱 활발한 자금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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