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오밍주의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이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 디지털 자산 소위원회의 의장으로 임명되었다. 루미스 의원은 디지털 자산 법안 통과와 규제 기관의 권한 남용 방지를 주요 목표로 내세웠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 릭 스콧이 루미스 상원의원을 디지털 자산 소위원회 의장으로 임명했다. 루미스 의원은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포괄적인 입법과 연방 규제 기관의 권한 남용 방지를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 법안이 시장 구조 법안, 스테이블코인 규제,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에 관한 조항을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미스 의원은 "미국이 금융 혁신의 글로벌 리더로 남고자 한다면, 디지털 자산을 위한 포괄적인 법적 체계를 마련하는 초당적 입법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이 미국 달러를 강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발표는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바이낸스 전 CEO 창펑 자오(Changpeng Zhao)는 루미스 의원의 임명을 환영하며, "미국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이 사실상 확정된 것 같다"고 언급했다. 현재까지 펜실베이니아, 텍사스, 오하이오, 뉴햄프셔, 와이오밍 등 일부 주에서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관련 법안이 이미 도입된 상태다.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1월 17일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각국이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디지털 경제의 경쟁이 미래의 글로벌 군비 경쟁이 될 것이며, 비트코인은 금만큼이나 글로벌 경제의 근본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크립토퀀트(CryptoQuant) CEO 기영주는 미국의 경제적 지위가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도입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영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비트코인 성향이 미국 달러의 국제 무역 및 강세 유지 공약과 충돌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경제적 강세를 유지하는 상황에서는 비트코인 비축을 채택할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의 친암호화폐 입장을 유지할지, 혹은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 달러의 위치 강화를 위해 후퇴할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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