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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 연준 금 매각해 비트코인 국가 전략 보유고 구축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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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11.18 (월)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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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스 의원 연준 금 매각해 비트코인 국가 전략 보유고 구축 제안 / 셔터스톡

공화당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상원의원이 정부 예산 대신 연방준비제도(Fed)의 금을 매각해 비트코인 국가 전략 보유고를 구축하자는 방안을 제시했다.

17일(현지시간) 크립토닷뉴스에 따르면, 루미스 의원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보유한 금 증서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할 수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 당선인의 비트코인 구상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법안에 따르면 시가총액 기준 최대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을 20년 이상 보유해 가치 상승분으로 36조 달러에 달하는 국가부채 감축에 활용할 방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20만 비트코인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정부가 보유한 가상자산 대부분은 법원 판결로 압류된 자산이다.

세계 최대 예측시장인 폴리마켓(Polymarket)의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의 계획에 대한 실현 가능성을 30%로 전망했다. 하지만 최근 의회에서 친가상자산 성향의 의원들이 대거 당선돼 관련 법안 통과가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는 내슈빌 회의에서 비트코인 국가 전략 보유고 구축을 약속하며 미국을 세계 가상자산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취임 첫날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임하고 가상자산 친화적인 인사를 지명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40년 가석방 없는 징역형을 선고받은 실크로드(Silk Road) 설립자 로스 울브리히트(Ross Ulbricht)에 대한 사면도 약속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7일간 12% 상승해 18일 기준 8만9,632달러에 거래됐다. 13일에는 9만3,477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은 1조7,000억 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는 11월 5일 트럼프의 당선으로 규제 완화와 대중 채택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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