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가 트럼프 관련 밈코인 상장 이후 24시간 거래량이 220억 달러를 돌파하며 신기록을 달성했다.
2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현지시간 월요일 오후 11시 41분까지 24시간 거래량이 22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 기록한 210억 달러를 넘어선 새로운 최고치다. 미결제약정은 47억 달러, 프로토콜 수익은 950만 달러를 기록했다.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의 단일 일자 선물 거래량 최고치는 1월 18일의 약 190억 달러다. 월요일 선물 거래량은 134억 달러, 일요일은 15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거래량 급증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공식 연관된 밈코인인 오피셜 트럼프(TRUMP)와 멜라니아 밈(MELANIA)을 상장한 이후 발생했다. 하이퍼리퀴드는 이용자들이 두 밈코인을 롱과 숏 포지션 모두 3배 레버리지까지 거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두 밈코인은 월요일 트럼프 취임식을 앞두고 심한 변동성을 보였으며, 취임 첫날 예상과 달리 암호화폐 관련 언급이 전혀 없자 지난 24시간 동안 가격이 급락했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오피셜 트럼프 암호화폐는 지난 24시간 동안 28.3% 하락한 41.37달러를 기록했으며, 멜라니아 밈 토큰은 같은 기간 53% 하락했다.
자체 레이어1 블록체인 기반의 하이퍼리퀴드는 낮은 수수료, 높은 속도, 중앙화 거래소와 유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디파이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다. 더 블록의 데이터 대시보드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는 지난달 전체 선물 프로토콜 거래량 3690억 달러 중 2350억 달러 이상을 처리했다.
디파이라마 데이터는 하이퍼리퀴드가 예상 총 예치 자산(TVL) 기준으로 주피터 선물 거래소(Jupiter Perpetual Exchange), 드리프트 트레이드(Drift Trade), GMX, dYdX에 이어 5위 규모의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라고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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