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차기 미국 대통령의 밈코인이 이틀 만에 시가총액 150억 달러를 달성하며 상위 20위권에 진입했지만, 도지코인과 시바이누 등 기존 밈코인은 급락하는 양면성을 보였다.
19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오피셜 트럼프(Official Trump)는 코인게코(CoinGecko)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상위 20위권에 진입했으며, 후자에서는 10위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시가총액은 코인마켓캡 기준 거의 150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암호화폐 역사상 전례 없는 급등세로, 주말도 되기 전에 0에서 거의 100까지 치솟으며 여러 숙련된 트레이더들을 하룻밤 사이 백만장자로 만들었다. 이미 매우 혼잡했던 밈코인 분야에서 2위를 차지하며 가장 경험 많은 시장 참여자들조차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러한 상승은 많은 대체 코인들의 몰락과 함께 왔다. 코인게코의 밈코인 차트는 금요일 저녁 트럼프 토큰 출시 이후 거의 모든 경쟁자들이 출혈을 겪었음을 보여준다. 도지코인(DOGE)은 9% 이상, 시바이누(SHIB)는 10%, 페페(PEPE)는 16% 이상 하락했다.
이는 암호화폐, 특히 밈코인이 약육강식의 세계임을 보여준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가 지원하는 밈코인이 가장 크고 강력한 존재가 되어 모든 경쟁자들을 누르고 있다.
대부분의 밈코인과 알트코인이 오늘 급락하고 있지만, 트럼프 토큰의 출시는 이들에게도 위장된 축복이 될 수 있다. 결국 차기 미국 대통령이 암호자산을 지원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투자자들을 시장으로 유인할 가능성이 높다.
광풍은 이제 명백히 나타났으며, 특히 취임식이 24시간 앞으로 다가온 만큼 수일 또는 수주간 지속될 수 있다. 하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결국 트럼프 토큰의 랠리가 소진점에 도달하면 대안을 찾기 시작할 것이며, 이는 경쟁자들이나 다른 알트코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전체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수많은 친암호화폐 공약을 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아직 트럼프의 공식적인 암호자산 시장 진출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부정적인 장기적 결과를 가져올지 판단하기는 이르다. 하지만 큰 영향을 미칠 것은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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