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산업 또 한 번의 도약 예고

2025년은 암호화폐 산업에 또 다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정치적 지원 증가, 블록체인 기술 발전, 인공지능(AI)의 융합이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24년은 암호화폐가 금융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기술과 경제의 중심으로 떠오른 해였다. 비트코인(BTC)은 2024년 4월 반감기를 기점으로 126% 상승하며 강세장을 이끌었다. 여기에 스팟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도입과 전통 금융기관 및 정치권의 지지로 암호화폐의 영향력이 확대됐다.

2025년에는 이러한 흐름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중심으로 친암호화폐 정책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미국 상원과 하원에서 다수의 친암호화폐 의원이 선출된 점은 정책적 뒷받침을 강화할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2024년 스팟 비트코인 ETF가 블랙록(BlackRock)을 비롯한 주요 자산운용사들에 의해 도입되면서 시장으로 신규 자금이 유입되었다. ETF의 총 운용자산(AUM)은 1월 270억 달러에서 연말 1090억 달러로 급증했다. 또한, 미국이 비트코인을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는 'BITCOIN 법안'이 상정되면서 비트코인의 잠재적 상승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2024년에는 이더리움(ETH)의 레이어2 비용 절감 업그레이드(덴쿤)가 시행됐지만, 솔라나(Solana)와 같은 고속 레이어1 블록체인이 빠르게 추격하며 시장 경쟁이 심화됐다. 2025년에는 이더리움의 핵심 업그레이드인 펙트라(Pectra)가 도입되어 스마트 계약 코드 실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기반 토큰과 실물자산(RWA) 관련 토큰이 2024년 웹3 성장의 주축이었다. AI 토큰은 평균 630% 상승했으며, 실물자산 토큰화는 온도파이낸스(Ondo Finance)와 같은 프로젝트가 주도하며 570%의 성장을 기록했다. 테더(Tether)는 자산 토큰화 플랫폼 하드론(Hadron)을 출시하며 이 트렌드에 합류했다.

탈중앙화 금융(DeFi) 분야는 2024년 총 잠금 가치(TVL)가 2500억 달러에 근접하며 재도약했다. 이중 재스테이킹 프로토콜인 아이겐레이어(EigenLayer)는 170억 달러의 TVL을 확보하며 주목받았다. 크립토 게임도 급성장해 2023년 130만 개에서 2024년 900만 개 이상의 활성 지갑을 기록했다.

2024년의 성과는 2025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친암호화폐 트럼프 행정부,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강세, 그리고 블록체인 기술의 진화는 암호화폐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한다. 2025년은 암호화폐가 금융과 기술의 주류로 확고히 자리잡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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