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주식·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가 수수료 없는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미국 8개 주로 확대한다.
31일(현지시간) 로빈후드는 미국 델라웨어, 켄터키, 루이지애나, 메인, 메릴랜드, 미네소타, 네브래스카, 버몬트 주가 새로운 서비스 지역으로 추가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50개주 가운데 47개주에서 로빈후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 앞으로도 서비스 지역을 더 확장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빈후드 크립토가 지원하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비트코인SV, 이더리움, 이더리움클래식, 라이트코인, 도지코인 7종이다. 기타 암호화폐 10종에 대한 정보 및 가격 변동 데이터도 제공하고 있다.
6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한 로빈후드는 지난해 1월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에 돌입, 올해 영국 재정청에서 중개인(브로커)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뉴욕 비트라이선스를 획득하는 등 사업 범위를 확대해가고 있다.
앞서, 링크드인이 선정한 혁신적인 미국 스타트업 7위, CB인사이트 선정 '유망 핀테크 기업'으로 주목받았으며, 지난 7월 말, 시리즈 E 투자 라운드를 통해 3억 2300만 달러 상당의 투자금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최근 로빈후드는 크레딧스위스와 모건스탠리 출신으로, 크립토럭스캐피털(CryptoLux Capital) 총괄을 지낸 시나 네이더(Sina Nader)를 암호화폐 부문 새 수장으로 임명하면서, ‘콜드스토리지’ 커스터디 시스템에 집중해 플랫폼 보안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