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 스타트업 로빈후드와 비트코인 ATM 지원업체 리버티엑스(LibertyX)가 뉴욕의 비트라이선스를 획득했다.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코 보도에 따르면, 뉴욕금융서비스부는 로빈후드 암호화폐 자회사 ‘로빈후드크립토’와 리버티엑스 산하 문(Moon)의 비트라이선스 승인 소식을 발표했다. 로빈후드는 송금 라이선스도 확보했다.
뉴욕금융서비스부의 마리아 불로(Maria Vullo) 감독관은 성명에서 “뉴욕이 앞선 규제 조치로 금융기술부문의 번영을 보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로빈후드 공동창립자이자 공동CEO인 블라드 테네브(Vlad Tenev)는 성명에서 “라이선스를 통해 뉴욕에 더 다양한 서비스를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뉴욕금융서비스부가 전체 과정에서 매우 큰 도움을 줬다. 로빈후드 크립토 론칭까지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로빈후드는 몇 달내 뉴욕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로빈후드는 작년 2월부터 암호화폐 거래를 제공했다. 초기에는 일부 주에서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상품을 지원했다. 현재는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도지코인, 이더리움클래식이 추가됐다.
리버티엑스의 공동창립자이자 CEO인 크리스 임(Chris Yim)은 비트라이선스를 통해 “뉴욕 시민에게 현금카드 비트코인 구매 옵션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은 기존 ATM 기기에서 현금카드를 통해 비트코인을 구매하도록 지원한다.
작년 말 비트코인 전용 ATM기기를 지원하는 코인소스가 비트라이선스를 획득한 바 있다.
뉴욕금융청은 2015년 비트라이선스를 도입하고, 16개 기업에 승인했다. 초기 과잉 규제와 느린 행정 처리로 비난을 받았으나 현재는 승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초, 금융서비스부는 산업 이해를 높이기 위해 암호화폐 전문 연구팀을 수립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