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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美 무역 관세·기술수출 규제 여파에 급락… 추가 23% 하락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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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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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가 美 관세 강화와 기술 수출 규제로 약세 전환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됐다. 시장 전반도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과 함께 동반 급락했다.

XRP, 美 무역 관세·기술수출 규제 여파에 급락… 추가 23% 하락 가능성도 / TokenPost AI

XRP가 4월 7일 24시간 새 4% 하락하며 2.07달러(약 3,020원)까지 밀려났다. 이 같은 급락은 미국의 대중 무역 정책 변화와 기술 수출 통제로 인한 거시경제 불확실성, 그리고 기술적 약세 신호가 맞물린 결과다.

이번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미국의 추가 관세 발표로 글로벌 금융시장 내 전반적인 위험자산 회피 정서가 확산된 점이 지목된다. 특히 반도체 설계 기업 엔비디아의 대중 수출 제재는 인공지능(AI)과 암호화폐 양쪽 시장 참여자에게 동시에 심리적 타격을 줬다. XRP는 이에 따라 저항선인 2.17달러를 여러 차례 넘지 못하고 밀리며 하락세로 전환됐다.

XRP뿐 아니라 시장 전반도 약세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 비트코인(BTC)은 하루 새 2%, 이더리움(ETH)은 3% 넘게 하락했고,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수이(SUI) 등 시가총액 상위 코인들도 5% 이상 급락해 전체 시장 시가총액이 2.6% 감소한 2조 6,400억 달러(약 3,856조 원)로 줄었다.

이번 조정은 단기 기술분석 관점에서도 예고된 바 있다. XRP는 상승 쐐기형(rising wedge) 패턴에서 하단 추세선을 이탈해 약세 반전을 확정지었다. 애널리스트들은 해당 패턴이 약세 전환의 전형적 신호라며, 가격이 2.00달러 선을 지지하지 못할 경우 1.73달러, 최종적으로는 패턴이 시작된 지점인 1.6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는 현재가 대비 약 23% 추가 하락을 의미한다.

또한 상대강도지수(RSI)는 최근 3일간 67에서 48로 급락해 투자 심리가 점차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술 분석가 CasiTrades는 "현재까지 뚜렷한 고점 또는 저점이 형성되지 않았으며, 1.90달러와 1.55달러가 단기 지지선으로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하는 요소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 기조 변화도 있다. 4월 16일 백악관은 미중 간 무역 협상에 대해 중국 측 대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으며, 일부 기술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와 중국의 보복 관세 철회가 맞물리며 불안정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지정학적 긴장과 기술적 하방 압력이 겹치면서, XRP는 물론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보수적인 흐름으로 전환되고 있다. 단기 내 주요 지지선 하회 여부가 향후 시장 방향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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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달돌달돌

2025.04.17 10:18:41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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