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핀테크 업계를 대표하는 로빈후드(Robinhood)가 내달 수수료 없이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2013년 부터 수수료 없는 주식 거래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해 온 로빈후드는 25일(현지시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다음 달 중으로 출시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로빈후드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Vlad Tenev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를 투명하고, 강력한 회복력을 가진 자산으로 보고 있으며, 암호화폐가 자체적으로 다양하고,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통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Tenev는 “암호화폐 투자자를 적극 흡수하여 사용자 기반을 확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며 캘리포니아, 메사추세츠, 미주리, 몬타나, 뉴햄프셔에서 제한적으로 시행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전통적인 상품에 대한 암호화폐 투자자의 관심을 이끌어 낼 뿐 아니라 전통적인 투자 대상에 집중하던 사용자들 또한 암호화폐 상품에 노출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로빈후드는 암호화폐 구입 자금을 송금하는 고객에게 최대 1000달러까지 무료로 즉시 송금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회사측은 암호화폐 지갑을 만들지 않고 제3자 서비스를 활용하기로 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