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지난달 17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0만8000달러에서 9만1300달러까지 급락한 가운데, 주간 마감을 앞두고 10만달러 돌파 여부가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5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해 12월 30일 한달 만의 최저가인 9만1300달러를 찍은 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9만8000달러 선까지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최저점 대비 7.5% 상승했고, 주간 기준으로는 3.5% 상승했다. 그러나 현재 가격대에서 형성된 강력한 매도 저항선이 10만달러 돌파를 가로막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9만8000달러에서 10만달러 구간에 다수의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어 이 구간이 중요한 저항선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긍정적인 요인도 있다. 마르티네즈는 2024년 말 거래소에서 48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이 인출되며 단기 매도 압력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이 현재 50일 이동평균선인 9만7000달러 위에서 마감하는 것이 조정 종료와 상승 모멘텀 확인을 위해 중요하다고 마르티네즈는 강조했다.
엑스(X) 플랫폼에서 1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마르티네즈는 비트코인이 헤드앤숄더 패턴을 형성할 경우 7만8000달러까지 급락할 수 있다며 신중한 낙관론을 유지했다. 그는 이 약세 패턴을 무효화하려면 10만달러 선 돌파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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