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토스랩스 모하마드 샤이크 CEO 이임 에이버리 칭 신임 CEO 취임

레이어1 블록체인 기업 앱토스랩스(Aptos Labs)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모하마드 샤이크(Mohammad Shaikh)가 새로운 도전을 위해 사임하고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에이버리 칭(Avery Ching)이 신임 CEO로 취임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21년 앱토스랩스를 공동 창업한 샤이크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위해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표명하며 에이버리 칭이 다음 성장 단계를 이끌어갈 새로운 CEO로 취임한다고 전했다.

앱토스랩스는 19일 발표를 통해 2025년 칭 신임 CEO 체제 하에서 생태계 성장을 위한 대규모 기술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칭 신임 CEO는 X 게시물을 통해 인도, 베트남,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서 생태계 개발자 커뮤니티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앱토스 블록체인은 이더리움, 솔라나, 수이 등 경쟁 블록체인 대비 확장성과 보안성, 거래 속도를 높인 레이어1 지분증명 블록체인이다. 이 플랫폼은 메타의 중단된 디엠 프로젝트를 위해 개발된 프로그래밍 언어 무브(Move)를 활용한다.

샤이크는 메타와 블랙록, 보스턴컨설팅그룹, 이더리움 인프라 기업 컨센시스(Consensys)에서 근무한 바 있다. 그는 앱토스의 블랙록,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마스터카드, 프랭클린템플턴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주도했으며,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 코인베이스벤처스, 하운벤처스 등으로부터 4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a16z는 2022년 3월 2억 달러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다.

암호화폐 리서치 기업 토큰 릴레이션스(Token Relations)는 샤이크의 사임 소식에 감사를 표하며 앱토스를 지금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그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샤이크는 전략 고문으로 남아 세계 금융의 방향성과 앱토스가 최고의 레이어1 블록체인이 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소식에도 앱토스(APT)의 시세 변동은 크지 않았으나, 전반적인 시장 하락세 속에서 24시간 동안 4% 하락했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앱토스의 시가총액은 64억 달러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3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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