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의 금리 인하 발표에도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며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회복에 실패하고 이틀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20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9만7천1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3.36% 하락한 수치로, 사상 최고가였던 10만8천300달러에서 약 10% 하락했다.
연준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내년 금리 인하 횟수를 기존 예상보다 줄이면서 금리 중간값을 상향 조정했다. 이러한 발표는 통화 완화 기대감을 낮추며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파월 의장은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며 비트코인 비축 가능성을 배제하고, 관련 법적 제도 마련 계획도 없음을 시사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장기적 상승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날 이더리움은 3천404달러로 3천500달러선을 하회했으며, 솔라나, 리플, 도지코인도 각각 193달러, 2.26달러, 0.32달러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선 테스트에 실패하며 9월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정책 변화가 위험자산의 조정을 촉발했다고 분석하며,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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