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0만8000달러대 신고점을 기록했으나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와 신중한 발언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하락세를 보이며 추가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
19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강한 상승세를 타고 10만 달러대 심리적 저항선을 돌파해 10만8000달러 이상으로 올랐다. 그러나 강세장 모멘텀이 약화되고 연준의 금리인하 발표 후 시장이 급격히 흔들리며 10만8000달러 선에서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이번 하락은 RSI 지표의 하락 다이버전스와 함께 나타나 조정 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했다.
일봉 차트에서 상승 채널의 중간 경계선인 10만 달러 선이 주요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수세가 이 수준에서 재진입해 10만8000달러 저항선으로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일봉 차트의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10만 달러 수준이 향후 비트코인의 주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4시간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은 10만8000달러 저항선에 도달한 후 강세 모멘텀이 약화되고 변동성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격이 상승 쐐기형 패턴 안에서 움직이고 있어 단기 하락 반전 가능성을 암시한다.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과 분배가 이뤄지고 있다는 신호가 포착됐다.
온체인 분석에서도 장기 보유자들의 활동을 보여주는 바이너리 코인데이 디스트로이드(Binary CDD) 지표의 30일 이동평균선이 급격히 상승했다. 이는 10만8000달러 신고점에서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압력이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역사적으로 이 지표가 급등할 때마다 상당한 가격 하락이 뒤따랐다.
매도압력이 강화될 경우 추가 변동성과 가격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0.5-0.618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에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인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나 투자자들은 FOMO(Fear of Missing Out, 열광적 매수심리)에 휘말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단기적으로는 10만8000달러 수준 근처에서 조정이나 분배 국면이 예상된다.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10만 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더 깊은 조정이 있을 수 있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트코인의 상승 추세는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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