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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가격 급등 배경, SEC 크렌쇼 위원 퇴임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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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12.19 (목)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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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캐롤린 크렌쇼(Caroline Crenshaw) 위원의 재임명이 무산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리플(Ripple)과 SEC 소송전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폭스비즈니스(Fox Business) 엘리너 테렛(Eleanor Terrett) 기자는 암호화폐 업계에 비판적 입장을 보여온 크렌쇼 위원의 재임명이 무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크렌쇼 위원은 올해 초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도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리플 커뮤니티의 주요 인사들은 이 소식을 환영했다. 소셜미디어 X의 영향력 있는 사용자 문램보(Moon Lambo)와 재크 험프리스(Zach Humphries), 리플과 SEC 소송을 주시해온 변호사 프레드 리스폴리(Fred Rispoli) 등이 크렌쇼 위원의 퇴임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리플은 올해 초 연방법원 토레스 판사가 1억2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판결을 내렸지만, SEC가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SEC는 당초 20억 달러 규모의 제재금을 요구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위원장의 사임이 예고된 가운데 리플의 승소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는 대통령 당선 시 겐슬러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공언했다.

SEC의 새 수장으로는 트럼프가 지명한 폴 앳킨스(Paul Atkins)가 유력하다. 앳킨스는 투자자 보호를 전제로 혁신을 촉진하는 규제 접근법을 지지해온 암호화폐 옹호론자다. 앳킨스 체제에서 SEC의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적대적 태도가 완화될지, 리플 소송이 합의로 종결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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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4.12.19 23: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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