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이 내년 금리인하 속도를 늦추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19일 7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4.32% 하락한 10만1150달러(약 1억455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5.25% 내린 3686.00달러(약 530만원)를 기록했다.
상위권 알트코인도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XRP 7.8%▼ BNB 3.90%▼ 솔라나 7.16%▼ 도지코인 8.70%▼ 카르다노 6.94%▼ 트론 7.51%▼의 움직임을 보였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3조5197억달러(5063조원)를 기록했다.
미 증시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2.58%, S&P500 지수는 2.95%, 나스닥 지수는 3.56%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점도표(dot plot·참여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에 따르면 내년 기준금리가 0.5%p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내년 금리 인하 횟수를 4차례 정도로 봤던 지난 9월과 달리 이번에는 두 차례 정도만 내릴 것으로 전망하는 등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이 때문에 이번 결정이 매파적 금리인하라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오늘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한 바 있다.
UBCI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64.64를 기록하며 "탐욕" 단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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