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6084억원 상당의 암호화폐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17일 9시 8분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11만3484명이 약 4억2366만 달러(6084억원)의 포지션 청산을 경험했다.
롱 포지션 1억9811만 달러, 숏 포지션 2억2555만 달러(53%)가 강제 정리됐다.
12시간 기준 2억1111만 달러(숏 60%), 4시간 기준 3146만 달러(롱 85%)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하루 동안 가장 많이 청산된 포지션은 비트코인 포지션으로 약 1억5310만 달러(36%)가 정리됐다. 숏 포지션이 1억914만 달러로 71%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더리움 포지션은 8987만 달러(21%)로 두 번째로 많은 청산 규모를 기록했다. 숏 포지션이 5736만 달러로 64% 비중을 가졌다.
이어 기타 암호화폐 포지션(4916만 달러, 롱), XRP(1818만 달러, 롱) 순으로 많은 포지션이 청산됐다.
최대 단일 청산 건은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발생한 약 1986만 달러(285억원) 규모의 BTCUSDT 포지션 청산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1억8593만 달러, 42.71%, 롱 56.63%), 7611만 달러(3612만 달러, 17.48%, 숏 52.54%), 바이비트(7522만 달러, 17.28%, 롱 63.84%) 순이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청산'은 시장이 포지션과 반대로 움직여 손실이 발생했을 때 고갈된 증거금을 충당하지 못한 포지션이 강제 종료되는 것을 말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7일 9시 8분 기준 비트코인은 1.64% 상승한 10만6031달러, 이더리움은 0.90% 오른 3987.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