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의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지명자인 폴 앳킨스(Paul Atkins)는 과거 부시 정부 당시 SEC 위원직 경험을 활용해 연방 암호화폐 법안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5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커스틴 질리브랜드(Kirsten Gillibrand) 뉴욕주 민주당 상원의원은 "앳킨스가 SEC 수장으로서 적임자가 될 수 있다"며 "연방 암호화폐 법안을 만들기에 적절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관련 입법을 추진해 온 소수의 민주당 의원 중 한 명인 질리브랜드는 지난 봄 초당적 지지를 받는 책임 있는 금융혁신법(RFIA)을 의회에 제출했다. 이 법안은 증권과 상품을 명확히 구분하고 기업들이 특정 자산의 위험성을 명확한 언어로 공시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질리브랜드는 "법안을 실제로 만들고, 규제의 기준을 세우며, 안전성과 건전성을 확보하고,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며,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면서도 입법자들과 생산적으로 협력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인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월 선거에서 친암호화폐 성향의 공화당 후보들이 승리를 거두면서 민주당은 업계의 신뢰를 얻는데 뒤처졌다. 하지만 질리브랜드는 학습 곡선이 생각만큼 가파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장애물은 첫째로 인식이고, 둘째로 많은 사람들이 깊이 있는 지식 기반을 갖추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는 상당히 복잡한 신산업이며, 모든 사람이 이를 배우는데 시간을 들이지는 않았다. 동료들에게 이를 배우도록 촉구하고 있다. 일단 이해하고 나면 그렇게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질리브랜드는 암호화폐 규제를 지지하지만, 현재 10만 달러 바로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BTC-USD)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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