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재무부는 바이낸스와 와지르X를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상품서비스세(GST) 미납액이 8억2400만 루피(약 970억원)에 달한다고 적발했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인도 재무부 차관 판카지 차우다리(Pankaj Chaudhary)가 의회 질의 답변을 통해 와지르X(WazirX), 코인DCX(CoinDCX), 코인스위치 쿠버(CoinSwitch Kuber) 등 17개 거래소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차우다리 차관은 현재까지 1억2230만 루피(약 140억원)의 세금과 과징금, 이자를 징수했다고 전했다. 거래소별로는 와지르X가 4050만 루피, 코인DCX가 1684만 루피, 코인스위치쿠버가 1413만 루피의 GST 미납이 확인됐다. 와지르X는 과징금과 이자를 포함해 4918만 루피를 납부했다.
바이낸스의 경우 7억2200만 루피의 탈세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아직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규제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필요한 청문회에 참석해 우려사항과 질문에 답하고 있다고 밝혔다.
와지르X 대변인은 인도의 암호화폐 관련 GST법이 명확하지 않았던 시기에 탈세 사건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차우다리 차관은 이와 함께 인도 자금세탁방지법에 따라 47개의 가상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가 금융정보분석원에 보고 주체로 등록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