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발표로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이 각각 1시간 넘게 서비스 장애를 겪었다. 거래량 급증으로 서버 과부하가 발생하며 투자자들의 불편이 커졌다.
4일 전자신문에 따르면, 업비트는 전날 오후 11시 15분부터 약 1시간 17분간 서비스가 지연됐다. 빗썸도 오후 10시 38분부터 접속 오류가 발생했으며, 약 1시간 2분 후인 오후 11시 40분에 복구를 완료했다.
업비트 관계자는 “트래픽 급증으로 서비스 이용이 지연됐다”며 복구 작업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빗썸은 정기 점검으로 인한 원화 입출금 서비스 중단이 겹치며 지연 시간이 다소 길어졌다고 전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주요 거래소의 기술적 한계와 대처 능력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계엄령 발표 이후 투자자들이 대규모 매도에 나서며 트래픽이 급증, 거래 기회가 상실된 사례가 잇따랐다.
거래소들은 향후 유사 사태 발생 시 더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하며, 기술적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건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다시금 부각시키며,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기술적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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