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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감기 7개월 후 연초 대비 129% 상승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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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래 기자

2024.12.02 (월)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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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감기 7개월 후 연초 대비 129% 상승 기록 / 셔터스톡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024년 들어 연초 대비 129% 상승을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주로 4월 반감기와 2024년 미국 대선 결과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ICO 애널리틱스(ICO Analytics)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1월 한 달 동안 37% 상승하며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월별 상승률을 기록한 3개의 해 중 하나로 꼽혔다. 과거 11월 중 가장 큰 상승률은 2013년 459%, 2017년 54%, 2020년 42%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반감기 이후 6개월부터 시작되는 과거 패턴과 일치한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10만 달러에 근접하며 심리적 저항선을 시험 중이다. 11월 22일 9만9000달러를 돌파했으나 다시 9만6000~9만8000달러로 조정되었다. 같은 달 29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비트코인 선물 가격이 10만200달러를 기록하며 현물 가격도 이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하락세를 보이며 11월 30일 기준 56.1%로 떨어졌다. 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서 이익을 실현하고 알트코인으로 자금을 이동하며 알트코인 시즌의 시작을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글로벌 매크로 인베스터(Global Macro Investor) CEO 라울 팔은 비트코인이 내년 1월 말까지 11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최종 고점이 2025년 말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비트코인 지지자 삼손 모우는 10만 달러가 '오메가 캔들(Omega Candle)'의 출현 시점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오메가 캔들'은 비트코인이 하루에 최대 1만 달러씩 급등하며 1코인당 100만 달러 이상에 도달할 수 있는 극적인 상승을 의미한다. 그는 국가, 기관, 개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매수 경쟁에 뛰어들면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재 디지털 자산 거래소에서 구매 가능한 비트코인은 약 250만 개로 제한되어 있으며,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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